[연합뉴스]

[헤럴드경제] 국회 국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3일 군 간부 지원자 수가 매년 급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이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 간부 지원자는 2016년 총 10만9000명에서 지난해 8만명으로 약 26％ 줄었다.

특히 해병대는 2016년 1306명 모집에 6990명이 지원해 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1385명 모집에 2615명이 지원해 1.9대1로 유독 인기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육군, 해군, 공군의 간부 지원자도 각각 22％, 10％, 36％ 감소했다고 민 의원은 전했다.

각 군은 인구 감소에 따른 절대적 지원자 수의 감소, 급여 인상 등 병사 처우 개선에 따른 간부 지원 장점 축소 등을 이 같은 추세의 배경으로 꼽았다.

민 의원은 "해병대는 대한민국 국가안보의 핵심 전력"이라며 "해병대사령부는 적절한 인력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