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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워치’도 잘 나가네…글로벌 2위 ‘코 앞’?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화웨이 ‘턱 밑 추격’…글로벌 2위 올라서나?”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도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판매대수 3위를 지켰다. 2위인 화웨이를 ‘턱 밑’ 추격 중인 가운데 3분기에는 신형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4를 앞세워 화웨이 추월에 나선다. 갤럭시 워치4에 대한 국내외 호평이 이어지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7.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를 지켰다.

특히 5위권 내 업체 가운데서는 사실상 유일하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점유율은 6.8%로 올해 2분기와 비교해 0.8%포인트 낮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며 “시장 평균 성장률은 물론 다른 톱 브랜드와 비교해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스마트워치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갤럭시 워치3와 갤럭시 워치 액티브2였다. 이 가운데 갤럭시 워치 액티브2는 애플워치6와 애플워치SE에 이어 글로벌 판매량 3위에 오를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1위는 이번에도 애플이 차지했다. 28%의 점유율 기록하며 압도적 1위였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30.1%) 대비 점유율은 2%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1분기(33%)와 비교하면 하락 폭은 더욱 크다. 애플의 점유율을 삼성전자와 기타 중소 업체들이 가져간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 워치4 [삼성전자 제공]

2위는 화웨이였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 13.1%에서 올해 2분기 9.3%로 점유율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발 무역제재에 따른 타격이 스마트워치까지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분기 점유율(7%) 기준 3위였던 중국 스마트워치 브랜드 아이무도 1년새 점유율이 소폭 하락해 6%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에 3위를 내줬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갤럭시 워치4를 앞세워 화웨이 추격에 나선다. 27일 전 세계 40여개국에 공식 출시했다.

[삼성전자 제공]

반응도 긍정적이다. 국내 사전 예약에서 전작 대비 10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화웨이를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워치 2위에 오르는 건 시간문제란 얘기도 나온다. 이미 1분기에 점유율 8%를 보이며 근소한 차이로 화웨이(8%)에 밀렸기 때문이다. 2분기에 점유율 차가 벌어진 이유는 갤럭시 워치4 대기수요로 인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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