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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45년, 인간과 똑같은 AI 등장...새로운 철학·사상 나타날 것”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1]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1’
이광형 총장 ‘대전환 시대’ 총망라
기후변화·메타버스등 체감되는 전환
행사 끝날 때까지 현장 열기 가득
국내 대표 IT·과학 ‘크로스포럼’ 안착
인원 제한 등 코로나 방역 철저 준수
26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개최된 헤럴드경제 IT과학기술포럼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1’에서 용홍택(왼쪽 첫 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등 주요 인사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26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개최된 헤럴드경제 IT과학기술포럼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1’에서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강병삼(왼쪽부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장, 전창협 헤럴드 대표,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김영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부총장.
26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개최된 헤럴드경제 IT과학기술포럼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1’에서 주요 인사들이 포럼 개막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오른쪽부터),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전창협 헤럴드 대표이사,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이상섭 기자

“이노베이트 코리아가 국민과 과학계 간 브릿지가 되는 행사로 더 거듭나길 바란다.”(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여러 분야의 미래 지향적 내용 담은 알찬 행사였다. 제가 연구하는 학문과 맞닿아 있는 강연이 많아 인상 깊었다.”(곽지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연구소장)

헤럴드경제 IT·과학포럼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1’이 지난 26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됐다. 올해 5회를 맞은 이번 포럼은 ‘대전환이 미래다(Future’s Great Change)’라는 주제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감염병, 인공지능(AI) 등 ‘대전환’ 시대를 이끄는 핵심 변화부터 탄소중립, 메타버스 등 실생활과 직결되는 화두까지 다루며 IT·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집중 조명했다.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다양한 관련 분야 인사들이 참석, 명실상부 IT와 과학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크로스 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

▶열정 가득했던 현장...IT-과학 융합한 ‘지식공유의 場’=이번 이노베이트 코리아는 2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부상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시의 적절하게 강조하고, 다가올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해법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조연설을 맡은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대전환의 시대를 이끌고 있는 감염병, 인구변화, AI에 대해 설명하고 다가온 기술 패권의 시대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머지 않은 미래에 현재의 ‘인간중심 사상’을 흔드는 새로운 사상이 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AI가 등장하면서, 인간과 AI의 공존 시대가 열리고 그에 맞는 철학이 필요할 거란 설명이다.

이 총장은 알파고와 인간의 바둑 복식 대결을 사례로 들며 “미래엔 AI를 잘 이해하고 AI와 함께 호흡을 잘 맞추는 사람이 리더가 돼 세상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해 청중들의 흥미를 끌었다.

축사를 맡았던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는 현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다”며 “과학계를 중심으로 잘 적응해 대한민국의 모멘텀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 종료까지 열띤 관심...체감되는 대전환에 공감·이해↑‘=특히 이번 포럼은 IT·과학 분야를 아울러 우리 삶에서 체감되고 있는 전환에 대해 다뤄 이해도를 높였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가상세계)와 핵심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강연 중간 실제 사례를 담은 동영상을 보여줘 청중들의 공감을 얻었다. 탄소 중립에 대한 강연을 맡은 곽지혜 소장도 기후변화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며 관심을 모았다.

김규림 가민코리아(스마트워치 기업) 대리는 “최근 NFT 등 디지털 자산에 관한 이슈가 많아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컸는데 포럼을 통해 그 전망과 핵심 기술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주영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인턴은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을 겪으며 기후 변화에 대해 체감하게 됐는데 강연을 통해 그 심각성을 더욱 깨닫게 됐다”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이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코로나19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좌석 간 간격을 확보하고,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등을 유지한 채 진행됐다. 강연장 내 제한 인원을 고려해 외부에서 실시간으로 강연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김민지·유동현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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