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상업지구 비보 시티(Vivo City)에 위치한 '삼성 익스프리언스 스토어'에서 '갤럭시 Z 폴드3'·'갤럭시 Z 플립3'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스마트폰 갤럭시Z 시리즈가 전 세계에 본격 출시됐다. 이미 전 세계 200만대 이상 팔리며 삼성전자 올 상반기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판매 실적까지 뛰어넘은 상황. 기대 이상의 폭발적 인기로 품귀 현상까지 빚으며 사전구매 고객 개통 기간도 20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전 세계 40여개 국에서 본격 출시한다.

이날 갤럭시Z 시리즈가 출시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 등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국을 오는 10월까지 130여개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뉴욕주 가든시티(Garden City)에 위치한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 '갤럭시 Z 폴드3'·'갤럭시 Z 플립3'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 시리즈는 강화된 내구성, 세련된 디자인, 한층 높은 완성도 등 폴더블폰만의 차별화된 사용성으로 전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제품 공개 이후 전세계 약 70개국에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전작을 훨씬 상회하는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까지 2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올해 상반기동안 전작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사전 개통 첫 날인 24일 하루 동안 역대 최다인 27만대 이상이 개통됐고, 미국에서는 사전 예약 물량이 올해 갤럭시Z 시리즈의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인도에서는 9월 10일 출시를 앞두고 시작된 사전 예약 첫 날인 24일에만 갤럭시노트20 대비 2.7배 많은 예약 물량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인기에 국내에선 당초 24~27일이었던 사전구매 고객 개통 기간을 내달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예상을 넘어선 인기에 물량 부족을 겪는 탓이다. 사전예약 사은품 신청기간도 내달 30일까지 연장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가든스 몰(The Gardens Mall)에 위치한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 '갤럭시 Z 폴드3'·'갤럭시 Z 플립3'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전 세계 각 국의 코로나19 상황 등에 따라 출시 행사를 전개해 나가며 초반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갖추고 체험 매장도 운영한다.

이미 국내에서는 리얼 예능을 표방한 ‘프로덕션 Z’ 프로그램이 13일 공개 이후 1400만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오후8시에는 처음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갤럭시 팬파티인 ‘폴더블데이’를 진행한다.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 피식대학의 ‘‘카페사장 최준’’, 고상우·이은호·정재환 작가 등이 사전 초청된 갤럭시팬 1000명과 만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인도 방갈로르에 위치한 '삼성 오페라 하우스'에서 '갤럭시 Z 폴드3'·'갤럭시 Z 플립3'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4’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도 한국, 미국, 유럽 전역에서 함께 출시했다.

특히 국내 사전 예약에서 전작 대비 10배 이상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출시를 기념해 네이버, 11번가, G마켓 등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 ‘티머니’ 1만 마일리지 상당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10월 30일까지 갤럭시 워치4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다양한 워치4 스트랩 ▷골프 거리측정 앱 ‘스마트캐디’ 이용권 패키지 ▷스마트 체중계 ▷무선충전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Watch 4♥U’ 이벤트몰 3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