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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내 삼성 뛰어넘겠다” 도발한 샤오미 ‘삼성’ 잡을 신무기?
(좌)샤오미 미 믹스4 추정 렌더링 이미지, (우) 갤럭시Z폴드3 및 갤럭시Z플립3 추정 이미지 [기즈모차이나, 샘모바일 캡쳐]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 야심작 ‘갤럭시Z폴드3’ 겨냥한 샤오미 신무기?”

2년 내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뛰어넘겠다고 공언한 샤오미가 다음달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 공개할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8월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3 공개가 예정된 시점. 업계에선 삼성전자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 샤오미가 출시할 신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20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다음달 중국에서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미 믹스4’를 공개한다.

미 믹스 시리즈는 샤오미의 최신 기술력을 집약한 최상위 스마트폰 라인업이다. 지난 2016년 1세대 미 믹스를 시작으로 미 믹스2, 미 믹스2S, 미 믹스3 5G(세대)가 출시된 바 있다.

미 믹스3 5G 이후 2년만에 돌아온 신형 미 믹스인 ‘미 믹스4’는 샤오미 최초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또 퀄컴이 발표한 최신 스냅드래곤888+ 칩셋과 100W 초고속 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출고가는 최상위 라인업답게 6000위안(한화 약106만원)으로 예상된다.

신형 미 믹스 시리즈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도약하겠다고 호언장담한 샤오미의 전략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 애플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고가의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승부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샤오미는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중국 샤오미 본사 전경 [샤오미 제공]

샤오미는 올해 2분기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2위에 올랐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가 삼성전자(19%)인 가운데, 샤오미(17%)가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이 불과 2%포인트 차이다. 애플은 14%로 3위다.

벤 스탠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 매니저는 “샤오미가 중남미, 아프리카, 서유럽에서 출하량이 300% 이상 증가하는 등 해외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면서 “올해 샤오미의 최대 과제는 고가폰 판매를 늘리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미 믹스4 출시도 고가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샤오미는 최근 2년안에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당시 루 웨이빙 샤오미 부사장은 “샤오미가 3분기 연속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3위를 차지했다”며 “2분기엔 애플을 넘어서 2위에 올라설 예정”이라고 공언했다. 또 빠르면 2023년께 삼성전자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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