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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D 원안・위례신사선 하남연장 반영’ 서명운동 거세게 불었다
서명운동 20일만에 목표인원(5만명) 70% 초과 8만5000명 돌파
‘GTX-D 원안사수 및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서명부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남시]

[헤럴드경제(하남)=박준환 기자]하남시(시장 김상호)가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강동~하남 노선 원안 반영 및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요구가 시민 서명운동을 계기로 거세지고 있다.

11일 市에 따르면 ‘GTX-D 원안사수 및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서명 참여인원이 8일 오후 6시 기준 8만5000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달 18일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20일 만이며 목표인원 5만 명보다 3만명 이상 초과했다.

범시민 GTX-D 노선 유치위원회(위원장 유병기, 이하 ‘유치위’)는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이 서명부를 지난 10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중심이 돼 市와 국회의원, 시의회, 유치위 등이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로 보고 있다.

유치위 출범을 주도한 최종윤 국회의원은 국토부 2차관 간담회, 청와대 정책실장 및 정무수석 간담회, 긴급 기자회견, 송영길 당대표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민생연석회의를 개최해 원안 사수를 건의하는 등 GTX-D 원안 사수를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市는 지난달 18일 市 홈페이지에 온라인 서명 코너를 개설해 시민들의 동참을 요청했고, 최종윤 의원은 유치위 자문위원장을 맡아 매주 골목당사를 열어 지난 7일까지 시민 서명을 받아 왔다.

또 시의회는 지난 1일 제303회 정례회 개회 시 ‘경기도 동·서(김포-부천-서울-하남) 연결 광역급행철도(GTX-D)의 원안 추진 호소문’을 채택,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었다.

유치위는 지하철역과 전통시장 등 인구밀집 지역을 돌며 하루도 빠짐없이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미사리동민회는 회비를 모아 버스 광고를 게재했고 각 동 행정협의회·주민자치회 등 모든 시민단체가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을 펼쳐왔다.

미사동, 신장동, 춘궁동 등은 동 인구수 대비 30% 이상 주민이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윤 의원은 “무려 市 전체 인구의 30%나 되는 분들이 서명에 동참해 주신 것은 GTX-D와 위례신사선이 반드시 하남시까지 연장되어야 할 이유”라면서, “국토부는 절대로 이런 하남시민의 열망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상호 시장은 이번 서명운동에 대해 “GTX-D 노선은 균형발전·경제적 타당성·급행철도의 제 기능 수행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김포에서 하남까지 연장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서명운동 결과는 이에 대한 시민들의 정당한 요구이자 절박한 열망이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은 경제성의 문제가 아닌 삶의 질을 추구하는 위례하남 주민의 기본권”이라고 덧붙였다.

방미숙 시의회의장은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하남시는 교통복지 긴급 수요도시”라며 “국토부는 GTX-D 사업취지인 광역교통 여건 개선에 따른 수도권 균형발전과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했다.

유병기 유치위원장은 10일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하면서 “GTX-D 원안 추진만이 수도권 광역 교통난을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며, “GTX-D 유치를 간절히 염원하는 하남시민의 의지가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국토교통부는 市가 경기도 등과 공동제안한 GTX-D 강동-하남 경유 노선을 김포-부천으로 축소하고,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안을 제외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에 하남시는 김포, 부천, 강동 지자체장들과 함께 ‘GTX-D 김포~하남 원안 반영’을 위한 공동대응에 나선 바 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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