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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들이 제안한 미래기술 아이디어, 국가 연구개발로 꽃피운다
- 과기정통부, 제2회 미래사회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 개최
미래사회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선정된 주요내용.[과기정통부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2050년 어느 아침 서미숙(가명)씨는 드론으로 배송된 택배를 받고 동네 병원에서 로봇의사에게 진찰을 받았다. 시각장애인 김대한(가명)씨는 뇌 인지 신호분석을 통해 색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치료를 받게 됐다. 이 같은 상황은 조만간 다가올 미래에 과학기술이 우리에게 선사할 변모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제2회 ‘과학기술로 여는 미래사회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해 국민이 직접 상상해 봄으로써, 미래기술에 대한 국민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연구개발 정책에 반영해 국민의 상상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도록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458편의 시나리오가 접수, 전문가 평가를 거쳐 10개의 작품을 선정하였고, 대국민 온라인 설문조사(1079명 참여)를 통해 10개 작품에 대한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전문가, 대국민 평가를 통해 선정된 시나리오 중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은 VR·AR 기술이 발달된 미래상을 그린 ‘빨간 점’이 선정됐다.

빨간 점은 VR·AR 기술의 발달로 가상현실과 실제의 구분이 모호해져 가상현실에는 빨간 점을 표시해 실제와 구분하게 된 미래사회를 표현했다.

이외에도 뇌과학, 세포학 등이 발전해 뇌 인지 신호분석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치료해 색을 보고 느낄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시나리오(광주과학기술원 총장상) 등 다양한 미래기술을 담은 작품들이 최종 수상작 10편으로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 접수한 458개 작품 속 미래기술들과 기존 선행조사(미래예측보고서, 영화·드라마 분석 등)의 기술들을 심층분석, 국민의 수요를 반영한 미래 중점기술 개발 분야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렇게 도출된 미래 기술 분야는 기술 구체화를 통해 신규과제 기획 및 정책 지원 방향 도출 등 과학기술 정책 수립에 활용될 계획이다.

김봉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은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미래사회가 어떻게 변화할지 국민의 의견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국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을 통해 더 나은 미래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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