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용해동 어울림도서관 조감도.

[헤럴드경제(목포)=박대성 기자] 전남 목포시는 용해지구에 문화복합시설인 목포어울림도서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아파트 밀집지역인 용해지구 시민들의 문화 향유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용해동 997-1번지에 연면적 4424㎡, 총사업비 129억억원(시비 72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의 도서관을 건립키로 했다.

시에서는 지난 2017년 11월 용해동 문화시설용지 활용방안 용역을 마무리한 뒤 행정절차를 이행하던 중 2019년 10월 정부의 생활SOC복합화사업에 선정됐다.

행정에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복수의 생활SOC 관련 국고 보조사업을 하나의 부지에 연계 시설물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용해지구 어울림도서관은 하나의 건물에서 다양한 계층의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1층은 북카페, 문화교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2층은 동아리실, 멀티강의실 등과 함께 장난감 도서관을 조성한다. 3층은 디지털자료실, 학습실 등으로 꾸며지며 이달 착공해 내년 5월 개관 예정이다.

특히 장난감도서관이 부모의 장난감 구입 부담을 덜고,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종식 시장은 “어울림도서관은 목포의 문화 수준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며 “목포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장난감도서관에 대한 시민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차질없이 추진해 ‘문화도시 목포’의 면모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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