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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CNN, 바이든엔 쉬운 질문만 해”
위스콘신 유세서 바이든 겨냥
1차 TV 토론 앞두고 신경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공항에서 선거 유세를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AP]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선후보가 이날 CNN 주최 타운홀미팅을 갖는 것과 관련, “그는 거기에 서서 앤더슨 쿠퍼(행사 진행자)에게 쉬운 질문만 받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합주인 위스콘신 선거유세에서 “그들(CNN)은 내겐 그런 질문을 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지 언론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CNN에 인터뷰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그는 ‘가짜뉴스’의 대표격으로 CNN을 자주 거론하고 적대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오는 29일 대선 1차 TV토론을 하게 되는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최근 유권자에게서 질문을 받아 즉석에서 답을 하는 타운홀미팅에 참여, 토론 훈련을 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CNN 타운홀미팅에서 질문자의 발언이 끝나기도 전에 말을 끊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전 ABC 타운홀미팅에서 보였던 모습과 비슷했다. 그러나 바이든 후보는 질문자가 “말을 마치게 해달라”고 하자, “방해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해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백악관 출입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열릴 유엔 총회에 대면 참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마크 메도스 비서실장이 에어포스원에서 밝혔다. 다른 국가 정상은 연설을 사전에 녹화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회상 연설본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한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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