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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광주서 밤사이 7명 늘어 급속 확산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에서 밤사이 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수도권과 대구에 이어 광주지역 감염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까지 49번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오전까지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돼 누적확진자가 56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감염자 7명 중 6명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50번 확진자(60대 여성·동구)는 발열 등 증세를 느껴 지난달 30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51번(50대 남성·광산구) 환자는 43번 환자의 접촉자다.

43번 환자는 지난 25일 오후 다단계 업체가 입주한 것으로 알려진 광주 동구 한 오피스텔을 출입했다.

52번(50대 남성·서구),53번(50대 여성·북구),54번(50대 여성·북구),55번(70대 남성·북구) 확진자는 모두 45번 환자의 접촉자로, 가족이나 지난 22∼24일 제주 여행을 함께 한 지인이다.

지난달 27일 34번 환자가 발생한 이후 오피스텔과 사찰, 병원 등을 중심으로 5일 동안 23명의 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 중 34번 환자가 방문했던 광륵사 관련자가 6명, 광륵사 방문자 일부가 찾은 오피스텔 관련자 9명, 제주 여행 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했던 45번 관련자 5명 등이다.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이용섭 시장 주재로 코로나의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22개 유관기관 및 단체 합동 긴급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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