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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고성서 새벽 산불…0.6㏊ 소실
동해안에 건조·강풍주의보
“산불 위험 높아 주의 바라”
31일 오전 2시 56분께 강릉시 죽헌동 죽헌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강릉소방서 제공]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31일 새벽 강원 강릉시와 고성군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2시 56분께 강릉시 죽헌동 죽헌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에 산림과 소방 당국은 진화 차량 등 장비 19대와 인력 95명 등을 투입해 큰 불길을 잡은 뒤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산림 당국과 경찰은 이 화재로 산림 0.1㏊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오전 0시 18분께는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의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펌프 차량 등 장비 180여 대와 인력 310명 등을 투입해 산불 발생 2시간여 만에 불길을 제압했다. 이 화재로 산불 현장 인근 리조트에 묵고 있던 관광객 10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산림 0.5㏊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림 당국과 경찰은 이들 산불의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강릉과 고성 등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발효 중이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아침까지 잔불정리 후 뒷불감시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며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이니 각별히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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