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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지역화폐 이름은 ‘동백전’, 시화 동백꽃과 화폐(錢) 결합
부산시, 네이밍 공모결과 총 565건 접수, 6건 당선작 선정
최우수 ‘동백전(錢)’, 상생협력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의미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고 소비하는 부산의 지역화폐 이름이 확정됐다. 부산시(오거돈 시장)는 부산지역화폐 네이밍 공모전의 심사 결과, ‘동백전(錢)’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지역화폐는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부산시가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7일까지의 네이밍 공모를 통해 총 565건의 시민 아이디어를 접수했으며, 사전심사와 선호도조사,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동백전), 우수 2건(부산페이, 부산愛페이), 장려 3건(부산머니, 비전(B-錢), 부산e끌림)이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동백전(錢)’은 부산시화인 ‘동백꽃’과 화폐를 뜻하는 ‘전(錢)’을 합성한 명칭으로 소상공인, 시민, 전통시장이 함께 상생협력하며 소비의 선순환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백가지 행복과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다.

부산지역화폐 네이밍이 확정됨에 따라 ‘동백전(錢)’이라는 명칭은 부산시민 지역화폐 원탁회의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부산형 지역화폐’에서 처음 소개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역화폐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이해도 향상을 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개발하고 리플릿·홍보영상 등을 제작해 시민과 상인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배병철 민생노동정책관은 “짧은 공모 기간에도 많은 시민이 공모와 선호도 조사에 참여하는 등 지역화폐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 지역 내 생산액과 재정지출이 지역에 재투자되는 지속가능한 지역화폐 모델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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