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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조국 청문회' 보이콧 여부 등 긴급 의총
-애초 다음 달 2~3일…검찰 수사 이후 기류 변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특강 시작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자유한국당은 28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개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의원총회를 갖는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조 후보자 청문회에 대한 보이콧 여부를 논의한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전 문자 메시지를 통해 "특강 직후 긴급 의원총회를 진행하니 반드시 참석하길 바란다"고 의총 개최를 알린 상황이다.

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그간 청문회 일정을 놓고 대립하다 다음 달 2~3일로 극적 합의했다. 다만 증인 채택을 놓고 다시 힘겨루기를 해 갈등이 커지는 중이다. 이에 검찰이 조 후보자 수사에 나선데 따라 청문회 개최의 실효성을 놓고 말이 오가는 분위기다.

한국당 관계자는 "피의자를 청문회에 세우는 게 맞느냐는 의견이 있다"며 "조 후보자가 청문회 자체를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란 기류도 생기는 중"이라고 했다. 자칫 청문회가 검찰 수사를 이유로 “수사 중이라 답변 드릴 수 없습니다” 일변도의 맹탕으로 흐를 가능성을 경계하는 것이다.

한국당 원내 지도부는 이날 의총에서 의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친 후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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