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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진중공업, 국내 석유화학 플랜트 모듈 대규모 수주
- 육·해상 플랜트 모듈 시장 성공적 진입… 후속 공사에 대한 기대감 커져

세진중공업 전경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글로벌 No.1 조선기자재 회사’ 세진중공업(대표이사 가백현)이 25일 공시를 통해 GS건설과 약 242억원 규모의 GS칼텍스 올레핀 생산시설(MFC·Mixed Feed Cracker)의 Pipe Rack Module 생산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산시설의 공사 규모는 총 2조6000억원으로 GS칼텍스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에 지어질 예정이며, 본 공사는 2019년 중 착공해 2021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대형 건설사에서는 플랜트 공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기를 절감하기 위해 구조물 제작을 Module화하고 있는 추세다. 세진중공업은 수십년간 현대중공업 그룹을 포함해 세계 유수 기업들에게 제품을 공급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당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세진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의 수주로 후속 공사에 대한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S-Oil, ㈜한화, LG화학, GS칼텍스 등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유·화학 회사의 설비 신·증설 투자의 시장 규모는 약 15조원으로 세진중공업은 본 공사를 기반으로 신규사업에서 입지를 굳히고 후속 공사 수주를 위해 전략적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진중공업은 최근 현대중공업 그룹의 수주 회복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금번 석유화학 플랜트 모듈 공사 수주, LNG 시장 진출, 해외 수주 등을 통한 대규모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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