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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유성서, 4인조 전국 아파트 털이범 2개월 추적 끝에 검거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대전유성경찰서(서장 심은석)는 저녁시간에 불이 꺼진 아파트 저층 세대를 대상으로 귀금속과 현금 등 1억 6883만원 상당을 절취한 피의자 4명을 검거해 이 중 주범 3명을 구속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장물을 매입한 금은방 업주 등 장물업자 6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베란다 창문을 부수거나 시정되지 않은 창문을 열고 침입하는 수법으로 경기 김포ㆍ의정부ㆍ이천ㆍ여주, 충남 천안, 대전 지역 아파트 22곳에서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

피의자들은 같은 교도소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교도소에서 출소하기 전 범행을 모의하고 출소 후 경기도 모지역 식당에 모여 범행지 선정, 장물처분 등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수사기관에 검거되면 총책격인 피의자 A씨를 감추고, 나머지 3명이 교도소에 들어가고 A씨가 돌봐준다는 행동지침 등을 미리 정하는 조직적인 움직임도 보였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범행장소를 사전에 물색하고 범행현장을 답사하는 치밀함을 보였고, 범행 당일 CCTV 사각지대에 있는 범행대상을 물색해 베란다 창문을 제치고 침입하거나 환기를 위해 열어둔 베란다 창문을 열고 침입해 돈이 될 만한 물건(귀금속, 현금, 명품가방, 시계, 고가의 면도기, 저금통 현금) 등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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