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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치아 부정교합, 방치하면 충치ㆍ잇몸병 온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교합이란 입을 다물었을 때 생기는 위아래 치아의 접촉상태를 뜻합니다. 그런데 치아의 크기나 형태, 위치 등의 이상과 위턱, 아래턱의 맞물린 상태가 비정상적으로 부조화를 이루는 것을 부정교합이라 합니다. 

부정교합은 외모적인 부분과 부정확한 발음으로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씹는 것에 어려움이 생겨 소화불량을 초래하거나 불규칙한 치열로 인해 치아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구강 위생관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 잇몸병이나 충치 발생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정교합은 치아의 수나 턱의 크기 및 형태 등 유전적인 영향이 크게 작용하며, 아래턱이 성장하지 못하는 무턱이나 과하게 성장하는 주걱턱 등의 다양한 형태의 부정교합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경적인 영향도 작용할 수 있는데 유년기에 혀를 내밀거나 손을 빠는 잘못된 습관으로 치아의 위치를 변화시키기도 하며 구순구개열이나 외상에 의해 턱뼈가 손상돼 발육에 영향을 미치는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정교합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인 치아교정과 턱교정, 수술적 치료인 악교정수술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치아교정 치료는 치아 및 주변의 잇몸과 잇몸뼈 그리고 턱뼈의 위치 및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나 시기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턱교정 치료는 어린이에게서 부족하거나 과도한 턱 성장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해주는 치료로, 성장 중인 아이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조기 검사 및 진단이 필수적이고 성장이 끝날 때까지 주기적인 진료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아교정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무턱, 주걱턱, 얼굴 비대칭 등 심한 골격성 부정교합을 보이는 성인의 경우에는 치아교정과 더불어 악교정수술을 동반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수술 후 뼈 성장으로 인한 증상의 재발이 발생할 수 있어 뼈 성장이 완료된 만 18~19세 이후의 시기가 적절합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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