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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 “국회, 선거연령 18세 하향에 끝까지 노력해야”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사진>가 10일 선거연령을 만 19세에서 18세로 하향 조정하는 법안에 대해 “국회가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법안소위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하고 전체회의로 넘겼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안행위 소위가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소위에서는 해당 개정안을 당론으로 제안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뿐 아니라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소속 의원도 찬성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남 지사는 이에 대해 “국민이 바라는 여야 협치의 모습도 보여줬다”며 “바른정당도 국민 주권과 협치의 정신으로 선거연령 18세 하향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은 창당을 앞두고 정책 노선을 결정하며 지난 4일 선거연령 18세 하향 조정에 대해 전체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들의 반대로 하루만에 재검토하겠다고 번복한 바 있다.

남 지사는 바른정당에서 선거연령 조정을 추진하는 대표 인사로 지난 5일에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4개 회원국 가운데 32개국의 선거연령이 18세 이상이다. 우리나라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는 선거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며 “선거연령 하향은 민주주의 보장과 참정권 확대란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야당이 추진하는 선거연령 하향 조정에 대해 입장을 결정하지 않아 해당 법안이 안행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국회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각 교섭단체의 합의처리를 관행으로 해왔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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