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겨울실내 쾌적하게…공기청정기 필터관리·세척은 필수”
올바른 사용법 알아보면…



겨울철 가장 걱정되는 게 실내공기다. 잦은 중국발 미세먼지와 추운 날씨 탓에 환기도 어렵다.

게다가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을 많이 하기 때문에 실내공기는 건조해지고 장기 밀폐로 인한 위생문제도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 겨울철 실내공기를 정화해주는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능이 추가된 가습공기청정기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가습공기청정기의 필터는 주 1회 정도 미지근한 물에 담갔다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 안전하다.

공기청정기와 가습공기청정기는 환기를 자주 하기 힘든 겨울철 실내공기를 맑게 해준다. 고령층과 아이들의 호흡기질환 예방에도 큰 기여를 한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오히려 감기나 천식 등을 유발,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될 수도 있다. 공기청정기와 가습공기청정기의 올바른 관리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일반 공기청정기, 필터관리가 생명=한번 설치하면 오랜 시간 사용하는 공기청정기는 필터관리가 생명이다.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신선한 공기를 제공받을 수 없다. 주기적인 청소와 교체가 이뤄져야 항상 최적의 공기청정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청소할 때 창문을 열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면 신선한 공기의 자연스런 순환을 방해하고 과다한 이물질을 흡입하게 돼 필터 수명이 단축된다. 청소를 한 후 충분히 환기를 시킨 뒤에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생선이나 고기를 구울 때 냄새 제거를 위해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실내에 떠다는 기름성분은 필터를 오염시켜 필터 수명을 단축시킨다. 환기가 먼저다.

이밖에 공기청정기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지 않으면 오히려 오염된 공기를 내뿜는다. 먼저 필터 덮개를 청소해야 하는데, 진공청소기나 부드러운 솔 등으로 표면에 붙어있는 먼지를 제거해준다. 오염이 심한 경우는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완전히 말려 사용한다. 제품 본체는 부드럽고 마른 천으로 닦는 방법으로 청소를 할 수 있으며, 오염이 심한 경우 부드러운 헝겊을 미지근한 물에 적셔 꼭 짠 후 닦으면 된다.

▶가습공기청정기는 물통 세척이 필수=가습공기청정기는 일반 공기청정기와 달리 물을 사용하는 제품이기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주기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세균, 곰팡이, 물때의 온상이 될 수 있다. 또한 렌탈로 제품을 사용하면서 관리원의 관리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물이 닿는 수조부와 가습필터, 물통 등은 자가관리가 기본이다.

먼저 물통은 매일 세척을 해주는 게 좋다. 물과 중성 세제를 물통에 담아 흔들어 주면 된다. 이후 흐르는 물을 이용해 충분히 씻어주고, 그늘진 곳에서 말린 뒤 사용하면 된다.

수조부는 관리에 소홀할 경우 물때가 끼거나 세균, 곰팡이 등으로 오염될 수 있다. 수조부는 매일 한번씩 청소해줘야 하며 부드러운 천이나 청소솔에 중성 세제를 묻혀 흐르는 물에서 닦아 주면 된다. 또한 물은 수시로 갈아주고, 괸 물은 오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버려야 한다.

또 가습필터는 1주일에 한번 정도 40도 가량의 미지근한 물에 20분 이상 담근 후 청소솔로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 된다. 청소 후에는 물기를 말끔하게 말린 후 사용한다. 청결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는 게 좋고, 렌탈서비스 이용 땐 필터교체를 신경쓸 필요가 없다. 이밖에 물이 오래 고여 있으면 물때가 생길 수 있어 오래 사용하지 않을 땐 물통과 수조부의 물을 비워둬야 한다.

공기청정기나 가습공기청정기는 보통 제조사 홈페이지나 제품 사용설명서, 제품 스티커 등에 유용한 관리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현재 ‘제품 사용법 제안’ 외에도 고객들이 건강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습공기청정기 안심관리 가이드’와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한다”며 “가습기가 필요한 내년 3월까지는 가습필터 교체주기를 4개월에서 2개월로 줄여 안심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