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박태준 평전’ 완결판 출간…타계 3개월전 포항에 들러 눈물 “보고싶었다”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5주기를 맞아 ‘박태준 평전‘이 출간됐다.

포스코는 2004년 12월 당시 박 명예회장 희수(喜壽)를 기념해 출간했던 ’박태준 평전 - 세계 최고의 철강인(이하 박태준 평전)’을 보완해새로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판은 2004년 출간 이후 타계 직전까지 박 명예회장의 7년간 활동과 발언을 보강했다.

박 명예회장은 2005년 한일국교정상화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2008년부터는 포스코청암재단을 이끌며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펼쳤다.


박 명예회장의 타계 직전 마지막을 담은 일화로는 2011년 9월 건강이 악화 됐음에도 생사고락을 함께 한 직원들을 직접 보기 위해 19년 만에 회사를 찾은 일화도 담겼다.

’보고 싶었소! 뵙고 싶었습니다!‘라는 이름의 행사에 참석한 그가 포항 행사장에 들어서자 참석자들이 박수를 보냈고 뛰어나온 몇몇 직원들이 악수를 청하자 박 명예회장은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19년 만에 만난 직원들에게 “정말 보고 싶었다”며 “우리의 추억이 포스코의 역사와 조국의 현대사 속에 묻어 있음을 잊지 말자“고 말해 행사장은 눈물바다가 됐다는 일화다.

박 명예회장은 포항 행사장에 들른지 약 석달 만인 2011년 12월 13일 84세의 일기로 삶을 마감했다. 포스코는 오는 13일 박 명예회장의 5주기 추모식을 비공개로 개최해 고인의 뜻을 기린다.

bonjo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