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면세점 선정 예정대로] 경실련 “시내면세점 추가 선정 사업 당장 중단하라”
-K재단ㆍ미르스포츠재단과 관련한 의혹 해결이 우선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경제정의실천연합(이하 경실련)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특검을 통해 롯데그룹과 SK그룹, 미르ㆍK스포츠 재단 간의 기금출연의 대가 여부에 대해서 강도 높은 조사가 예상된다”며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 추진 이전에 뇌물 의혹 해소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실련은 의혹투성이인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8일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에 제출했다. 

경실련은 항의서한을 통해 “시내면세점이 뇌물 대가로 지목되는 의혹 4가지에 대한 해소가 우선돼야 한다”며 “비리에 연루된 기업이 정부의 독점사업권을 갖는 것에 대한 부적절성ㆍ시내면세점 선정 방식의 제도를 먼저 개선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특히 경실련은 “시내면세점에 입찰한 기업 5개중 4개기업은 비리 연루 기업으로 정부가 주는 독점사업권을 취득할 자격이 없다”며 “일반경쟁에 참여한 특허권 3개는 미르ㆍK스포츠 재단에 기부금을 출연한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경실련은 “신규로 추진되는 시내면세점 사업은 의혹투성이”라며 “비리의혹이 있는 사업은 의혹을 철저히 도려내고 추진해야 하는 것이 해당 사업이 공정한 사업임을 증명하고 시장 혼란을 막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라고 했다.

경실련이 밝힌 뇌물 수수 정황 4가지는 ▷ 박근혜 대통령과 재벌 총수 면담 이후 긴급히 추진된 점 ▷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권의 낙찰 가능성이 높다는 점 ▷ 2015년 11월 선정에서 탈락한 SK와 롯데, 면세점 1위를 노리는 삼성의 경우 신규 면세점 사업권 획득이 절실한 상황인 점 ▷ 시내면세점사업의 경우 관련 매출 대비 0.05%의 특허수수료만 납부하면 되는 특혜성 사업이라는 점 등이다.

zzz@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