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손 회장은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과 2013년 하반기 통화를 했고, 무슨 이야기를 들었냐”는 질문에 “조 수석이 직접 만나자고 해서 만났고,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미경 부회장이 회사를 떠나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조 수석과 또 다시 통화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이미경 부회장이 대통령께서 그런 말씀을 했을리가 없으니 직접 들어보겠다고 해서 또 전화를 했고, 사퇴 이유에 대해서는 반문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에 대해서는 “두번 만났고, 배석자가 있을 때도 있었고 없을 때도 있었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과의 독대 내용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문화사업을 주요 정책으로 정했고, 문화사업을 많이 하니까 열심히 해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차은택 과의 접촉 및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행사장에서 인사 한번 했고, 그 후로는 만난 적이 없다”며 “저희 회사 창조혁신센터라고 문화융성을 하는 조직이 있는데, 거기 책임을 차은택이 맡았으면 한다는 요구를 받았지만, 우리 직원이 거절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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