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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3분기 ‘깜짝 실적’…영업익 전년比 22.8% ↑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LTE 및 IPTV 가입자 수 증가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6년 3분기 총 수익(매출) 2조7370억원, 영업이익 2114억원, 당기순이익 133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직전 분기 대비 17.3% 늘었다.

이 같은 성과는 유선 및 무선 서비스 수익 확대로 영업수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무선 수익은 LTE 가입자가 늘면서 전년동기 대비 1.8% 성장한 1조3576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약 1236만 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LTE 가입자는 1071만 명으로 전체 무선 가입자의 87%에 달했다.

유선 수익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의 수익 증가와 전자결제 등 e-비즈 수익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8964억원을 올렸다.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자의 지속적인 순증세도 수익에 한 몫을 했다. LG유플러스는 홈 IoT 서비스 가입자가 연말 50만 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는 “향후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인공지능 플랫폼 사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플랫폼 사업자 및 IoT 선도 사업자로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다만, LG유플러스의 3분기 호실적이 4분기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으로 인한 여파가 이통사들의 4분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탓이다. 아이폰7과 LG V20이 4분기 기대됐던 프리미엄폰 특수를 얼마나 만회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단통법 위반으로 31일부터 10일 간 법인영업이 정지돼, 이 또한 실적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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