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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성형 대중화, 주의할 점은?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국제성형의학회의 자료를 인용, 가장 대중적인 성형수술 1위는 지방흡입술(19.9%), 2위로 가슴성형(18.9%)을 꼽았다.

가슴성형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쌍꺼풀 수술(11.0%)보다 보편화된 수술인 셈이지만 비용이나 수술의 규모, 부작용 등을 고려하다보니 쉽사리 선택하기 어려운 측면도 가지고 있다고도 동시에 지적했다.

또 가슴성형을 원하는 여성들이 꼭 지켜야하는 세가지 원칙도 제시했다. 첫째, 얼마나 자연스러운 모양이 나오는가, 둘째는 흉터는 남지 않는가, 세번째는 철저한 사후관리와 선행상담이 되었는가 하는 점을 꼽았다. 안전과 집도의의 풍부한 경험이 담보돼야 하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의 센텀 비비의원 성형클리닉 전형준 원장(의학전문 칼럼니스트)은 “텍스쳐 보형물은 마사지가 없이도 자연스러운 촉감과 모양을 유지하기 때문에 수술 후 보형물의 변형이나 구형구축등 부작용이 적다”며 “수술시 위생과 안전을 위해 미국의 FDA나 KFDA에서 공인된 정확한 보형물의 사용과 최소한 10년 이상의 수술경험이 있는 의사에게 상담을 의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가슴성형은 개인의 체형이나 조건에 따라 모양과 형태, 심지어 감촉까지 달리 정해지기 때문에 사이저(sizer)를 통해 미리 예측 가능한 이상적인 모습을 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Full HD 내시경을 이용한 겨드랑이 접근 수술은 정확한 박리에 의해 혈관과 조직손상을 최소화시키며, 유륜이나 가슴 밑절개 접근법 보다 수술 난이도는 높지만 가슴의 흉터를 남기지 않기 때문에 특히 흉터에 예민한 미혼여성에서 꼭 선택되어져야만 하는 수술법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안전과 위생에 대해 수술 전 환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집도의의 경험, 그리고 병원이 보유한 장비와 수술에 사용되어지는 보형물의 검수가 필수라는 것이다.

전 원장은 “난무하는 온, 오프라인의 광고에 현혹되어지기 보다는 직접 발품을 팔아서 상담을 통해 알아보는 환자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간과하기 쉽지만 집도의가 가지는 미형과 의술에 대한 철학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보는 단순한 광고 몇 줄로 확인하지 못하는 부분이어서 가슴성형을 준비하는 이들은 세심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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