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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하우시스, 자동차원단 공장 美 준공…현대기아·GM 공급
조지아州에 4000만달러 투자 연 600만㎡ 생산


[헤럴드경제] 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가 미국 조지아주에 자동차원단 공장을 준공하고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미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 연면적 9000㎡(2700평) 규모의 공장을 완공, 19일(현지시간) 준공식을 열었다. 차원단은 자동차 시트, 도어패널, 대시보드 등에 사용되는 표면 내장재다.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왼쪽부터)과 존 메도우스 조지아주 하원의원 등이 19일(현지시간) 북미공장 준공식이 끝난 뒤 공장 내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조지아주 공장 건설에는 총 4000만달러가 투입됐으며, 연간 600만㎡의 차 시트원단을 생산하게 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원단은 현대·기아차, GM, 크라이슬러 등 완성차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조지아주에는 기아차, 인접 앨라배마주에는 현대차 북미공장이 있다.

북미공장 완공에 따라 LG하우시스는 국내 울산, 중국 텐진을 포함 3곳에 차원단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LG하우시스는 세계 차원단 시장에서 10% 후반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북미지역의 자동차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는 점을 감안, 시트원단에 이어 계기판 및 도어패널용 원단공장의 추가 건설도 검토 중이다.

LG하우시스 오장수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2004년 미국공장 설립 이후 2015년 400여명의 임직원과 매출 3억1000만달러의 회사로 성장하게 됐다”며 “고객사에 더 훌륭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북미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 사장을 비롯해 존 메도우스 조지아주 하원의원, 마이크 그룬먼 조지아주 경제개발국장, 김성진 애틀랜타 총영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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