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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방문 거부 시위 벌인 이화여대 학생들
[HOOC=김선진 객원 에디터] 29일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전국여성대회 참석을 위해 학교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었습니다.

경찰 측 추산으로 70여 명이 모인 이화여대 총학생회 학생들은 이날 낮 1시쯤 대학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는 박 대통령의 방문을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국민의 뜻 거스르는 박근혜 대통령 환영할 수 없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죠.

[사진=YTN 보도 갈무리]

이어 기자회견을 마친 학생들이 ‘친일 독재권력의 자서전은 필요 없습니다’ ‘박근혜는 여성을 말할 자격 없다’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오후 3시 여성대회가 열리는 대강당으로 행진하면서 이를 막는 경찰과 한동안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당시 경찰과 몸싸움을 하던 학생들을 본 한 고등학생은 “제가 고등학생이라 이렇게 밖에 말 못하는데, 언니들 대단하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 얼굴 한 번 보고 싶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과 학생들이 대치를 하면서 박 대통령의 행사장 입장이 10분가량 지체됐지만, 연설을 마치고 돌아갈 때는 별다른 충돌이 없었습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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