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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C=김현경 기자] 누구나 살면서 ‘하얀 거짓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할 때도 있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돈’에 관한 한 하얀 거짓말은 독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부자들은 절대 믿지 않는 거짓말 10가지’를 지적했습니다.


1. “난 그게 꼭 필요해”(I really need it)

우리는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최신형 스마트폰, 외식, 화려한 결혼식 등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것이다.

부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구분할 줄 안다. 원하는 것이라도 분수에 맞지 않으면 사지 않는다.



2. “신용카드는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이다”(Credit is free money)

그렇지 않다. 신용카드는 현금보다 더 비싸다. 대부분의 신용카드는 연회비와 할부이자가 내야 한다.

신용카드만 있으면 부자가 된 듯 막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당시엔 몰라도 나중에 다 갚아야 하는 빚이다.



3. “최소한밖에 못 낸다”(I can only afford to pay the minimum)

신용카드 할부금이나 대출금을 갚을 때 여유가 없어서 매달 최소한의 금액만 낸다는 사람은 실제로는 더 많은 돈을 내고 있는 셈이다. 상환기간이 길어지면 이자가 계속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신용카드로 5000달러를 사용하고 이자가 11.9%일 때, 월 100달러씩 갚으면 70개월 동안 갚고 이자만 2000달러를 내야 한다.

반면 월 200달러씩 갚으면 29개월에 할부가 끝나고 이자는 775달러로 줄어든다.



4. “난 돈을 많이 벌지 못할 거야”(I’m never going to have any money anyway)

아주 가난했던 사람이 우연치 않게 부자가 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오프라 윈프리가 대표적인 예다.

‘나는 성공할 수 없다. 나는 가난하도록 태어났다’고 계속 말하는 것은 ‘자기실현적 예언’ 밖에 되지 않는다.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판에 박힌 생활에서 벗어나다보면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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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세일이니까 이건 꼭 사야 해”(I have to buy it; It‘s on sale)

특별히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세일은 돈은 절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단지 세일이라는 이유로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는 것은 돈을 낭비하는 지름길이다.

예컨대 블렌더가 꼭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 80달러짜리 블렌더를 60달러에 판매하는 것을 보고 냉큼 산다면 20달러를 절약하는 느낌이 들지만 실제로는 60달러를 낭비하는 것이다.

세일의 유혹을 조심해야 한다.



6. “다들 할부로 차를 산다”(Everyone has car payment)

직장 동료, 친구, 가족에게 물어보라. 차 할부금을 조금 내는 사람과 많이 내는 사람, 아예 안 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차 할부금을 내지 않는 사람이 현명하다.

차 할부금을 내지 않는 사람은 일시불로 구입하거나 중도상환을 한 경우다.

수만달러짜리 차를 일시불로 구입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할부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일시불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하게 된다.

차 할부금을 내지 않으면 저축을 늘리거나 자기계발에 더 투자할 수 있다.



7. “열심히 일했으니 이 정도는 괜찮아”(I’ve earned it)

‘난 이번주에 열심히 일했으니 5달러짜리 커피 한 잔은 마실 자격이 있어’, ‘초과근무를 했으니 옷 한 벌 살 돈은 벌었어’ 같은 생각은 위험하다.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한 작은 보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따지고 보면 작지 않을 수 있다.

5달러짜리 커피 한 잔을 매일 마시면 한 달에 150달러, 1년에 1800달러를 쓰게 된다.

작은 행복을 추구하다 더 나은 삶으로 가기는 어려워질 수 있다.



8. “돈은 단지 돈일 뿐이다”(It‘s only money)

이 말은 “산소는 단지 산소일 뿐이다”란 말과 다를 바 없다. 돈은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하다.

돈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는 가난한 사람을 더 가난하게 만든다. 부자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돈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살다보면 내일은 암울해진다.

돈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 수 있지만, 돈의 부족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맞다.



9. “인생은 짧다”(I’m not gonna live forever)

‘인생은 한 번 뿐’, ‘젊어서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 한다’는 생활신조는 돈이 바닥나고 빚이 늘어 나중의 삶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인간의 수명은 더 길어지고 있다. 영원히 사는 것은 아니지만 긴 미래가 남아있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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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행운이 찾아올 거야”(Something will turn up)

복권 당첨 같은 행운을 바라는 것은 무모하다. 물론 누군가에게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지만, 확률로 따지면 극히 드물다.

행운뿐 아니라 실직, 파산 등 불행도 갑자기 닥칠 수 있다.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서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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