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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이면 OK?’…휴지통으로 가는 월급쟁이 통념 6가지
[HOOC=김선진 객원 에디터] 사무실에서 일해야 직장에 대한 소속감이 높아진다거나 하루 8시간 일하는 것이 업무 생산성을 높인다? 과연 그럴까요. 이는 잘못된 믿음에서 비롯된 사회적 통념인 경우가 많습니다. 포보스(Forbes)가 게재한 ‘믿지 말아야 하는 6가지 신화’를 소개합니다.


① 하루 8시간 일하는 것이 생산성을 증가시킨다?

최근 스웨덴의 한 마을은 하루 6시간만 일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긴 작업 시간이 업무 생산성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 소셜 네트워킹 회사인 드라우기엠 그룹(Draugiem Group)이 데스트타임(DeskTime)이라는 시간추적 업무 생산성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실험한 결과, 가장 높은 업무 생산성을 보인 직원들은 다른 직원들보다 오래 일하지 않았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52분마다 17분씩 쉬는 시간을 가졌다. 하루 8시간 동안 일을 한 것도 아니었던 셈이다.



② 돈이 가장 좋은 동기다?

만일 더 많은 돈을 주면 직원들의 업무 결과가 더 향상될까?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이 20만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답은 ‘노(No)’다. 자신에게 일이 주어진 것에 감사해하거나,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거나, 일과 삶의 균형이 조화가 된 직원들이 좋은 성과를 냈다. 최근 이뤄진 또다른 연구에서는 성과급을 높이자 전체 직원의 7%만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돈은 가장 좋은 동기가 아니다.


③ 주저 없이 팔을 걷어 부치고, 고개를 숙이고, 일단 끝내라?

연구자들은 일단 주어진 업무에 따라 일을 하는 것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지 못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에 잠시 생각을 멈추고, 질문하고, 남들과 달리 생각하면서, 비틀어볼 때 더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낸다.



④ 업무를 많이 아는 사람이 좋은 관리자가 된다?

‘이끄는 것’과 ‘관리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이와 마찬가지로 ‘높은 성과를 내는 사람’과 ‘굉장히 좋은 관리자’에도 차이가 있다. 많은 매니저들이 자신의 기술이나 지식을 바탕으로 높은 성과를 내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데, 좋은 매니저는 직원들의 재능을 파악해 업무를 효과적으로 분배하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관리자는 자신의 직원들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어야 한다.



⑤ 직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직원이 일을 안 한다?

많은 회사가 두려워 하고 있는 것이 회사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집이나 카페에서 일할 수 있게 유연하게 일터를 조정하는 것. 하지만 데이터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갤럽의 ‘미국의 근무지에 따른 직원 업무 생산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장에서 떨어져 있는 곳에서 일하는 직원이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보다 직장에 대한 소속감이 더 강했다. 그리고 스탠포드 대학교의 연구 결과에서도 집에서 일하는 직원의 업무 생산성(13%)이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의 업무 생산성(9.5%)보다 더 높았다. 

직장에서 떨어져 있는 곳에서 일하는 직원의 업무 만족도가 높았다.


⑥ 좋아하는 걸 일로 하게 되면 절대 그 일을 안하게 된다?

만일 당신이 행복해 하는 걸 일로 마주하면 절대 그 일을 안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도 잘못된 통념이다. 연구자들이 170만 개의 사례를 비교 분석한 결과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것과 내가 무얼 다르게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하고, 왜 이러한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지 질문하는 사람들의 업무 생산성이 높았다. 이들은 자신의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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