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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7년만에 아들 ‘극적 상봉’...어느 할머니의 눈물
 [HOOC]“57년 전 헤어진 아들을 죽기 전에 안아보고 싶어요.”

남편의 폭력에 못 견뎌 집을 나온 할머니가 추석 앞두고 생이별한 아들과 57년만에 상봉한 영상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하고 있습니다.

꿈에 그리던 아들과 재회했지만 할머니는 큰 죄라도 지은 듯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동영상 보기: 57년만에 극적인 모자상봉…


경기경찰 공식 페이스북에는 29일 ‘57년만에 극적인 모자상봉… 이들에게 무슨 사연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사진=경기경찰 페이스북 캡처



영상속 할머니의 가슴 아픈 사연은 이렇습니다.

할머니는 57년 전 술만 마시면 때리는 남편 때문에 살기 위해 7살 난 아들을 두고 집을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남편이 무서워 이름도 바꾸고 숨어 살았다”며 덤덤하게 사연을 이어갔죠.

할머니는 집에 두고 나온 아들 생각에 평생 죄책감으로 시달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죽기 전에 한번 아들을 안아보자’는 마음에 용기를 내어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경찰이 수소문한 끝에 어머니를 찾고 있고 있는 아들과 추석 전날인 지난 26일 극적으로 재회에 성공했습니다.

꿈에 그리던 아들과 만남. 환갑이 훌쩍 넘은 아들을 본 할머니는 미안함에 고개도 들지 못한 채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할머니가 오열한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던 아들은 아무런 말없이 손을 맞잡아 보는 이들을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사진=경기경찰 페이스북 캡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울컥했습니다. 그리고 “아드님과 남은 인생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등의 덕담을 건내기도 했습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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