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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 문 심청, 부산경찰 전래동화 패러디 웹툰 논란
[HOOC=박재홍 객원에디터] 부산경찰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전래동화를 패러디한 웹툰 홍보물을 올려 화제인데요. 그런데 이 중 한 웹툰에 심청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수차레 나옵니다.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부산경찰청은 지난 22일 불량식품 신고전화를 알리는 심청전을 패러디한 웹툰을 올렸습니다. 

 
부산경찰 SNS 전래동화 패러디 웹툰을 패러디.

심봉사가 눈을 뜨기 위해 심청이가 공양미 300석 대신 모래를 담은 쌀 가마니로 속여서 중국으로 심봉사와 도망간다는 내용. 그림 하단에 ‘제품, 가격을 속인 식품은’이라며 ‘불량식품 신고는 112 또는 1399’라고 홍보하는 내용입니다.

이 웹툰에 대해 재밌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그런데 심청이 첫 컷 외에는 전부 불이 들어오는 담배를 피는 장면으로 표현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웹툰은 사상경찰서 소속 여 순경이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WHO 담배규제협약 등에 따르면 대중의 담배상품 구매를 촉진할 수 있는 모든 광고, 판촉, 후원 등을 금지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역시 흡연장면을 규제하는 등 미디어를 통한 흡연장면은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노출을 금하고 있는 추세죠.

부산경찰 트위터 운영자는 인터넷 기사 등 반응을 트위터로 올리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금연길라잡이 관계자는 “아이들도 볼 수 있는 공공기관 웹툰에 흡연장면이 나오는 것은 잘못 된 것 같다”며 “시정이 되지 않으면 조치를 취하는 방법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숩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웹툰에 흡연 장면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웹툰 역시 창작물이기에 해당 순경에게 의견을 구해야 하는 일이라며 시정조치가 당장은 어려울 수 있다. 앞으로 홍보물을 올릴 때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ostu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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