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블룸버그는 중국 증시 대폭락 여파로 세계 400위 안에 드는 억만장자들이 24일 단 하루에만 1240억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2보도했습니다. 지난주 전체로 보면 이들 부자 400명이 잃은 재산은 약 1820억 달러에 달합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부자 순위 1위인 빌 게이츠는 32억달러(약 3조8233억원)를 잃었고, 아마존 창립자인 제프 베조스는 26억달러를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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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은 16억달러를 잃어 그의 재산은 2012년 해당 지수를 집계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의 억만장자들도 이 여파에서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억7990만달러(약 3345억원)를 잃었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8530만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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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2007년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한 여파로 세계 증시도 동반 폭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 증시는 4년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약세장으로 돌아섰습니다. 국제 유가도 하락세를 보여 브렌트유는 배럴당 45달러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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