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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홈에 이어 ‘낭카’도 고마운 태풍…찜통더위 몰고 16일 동해로
낮취고기온 21~32도로 폭염 몰고 가

태풍 '낭카' 영향 16∼18일 동·남해안에 강한 비바람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낭카(NANGKA)’는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고 동해를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서해를 제외한 대부분의 해상에서는 18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매우 높게 이는 곳이 있겠다. 바닷가로 휴가를 떠난 행락객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찬홈이 가품해갈과 한강 낙동강의 녹조현상을 해소했는데, 태풍 낭카도 직접적인 피해는 주지 않고 한반도 상공의 고기압을 밀어내면서 전국의 찜통 더위를 식혀주는 고마운 태풍으로 기록되게 됐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낭카는 점차 북상해 이날 밤에 일본 시코쿠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세력이 약화하면서 일본을 관통해 17일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태풍 11호 낭카. 사진=네이버날씨

이 태풍은 동해상에서 23도 이하의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으로 진입하면서 세력이 계속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일 오전께 일본 홋카이도 남단 부근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낭카의 영향으로 육상에서는 16일 밤에 경상남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16일 낮부터 동해안과 남해안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밖의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울산·부산·경남북·울릉도·독도 등에는 현재 강풍 예비특보가 발령돼 있다.

낮 최고기온은 21∼32도로 어제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태풍 11호 낭카는 16∼18일 동해안과 남해안 일대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를 몰고 올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 태풍은 16일 일본에 상륙해 관통하면서 17일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하고 20일 오전께 소멸해 태풍으로서의 운명을 다할 전망이다.

min3654@heraldcorp.c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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