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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 된 갓난아기 살해해 유기한 30대 미혼모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갓난아기를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손모(3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달 6일 관악구의 한 빌라 자신의 집에서 혼자 여아를 출산하고 이틀 뒤 담요로 아기의 입을 막아 숨지게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는 살해 이틀 뒤인 10일 새벽 시신을 담요로 싼 뒤 종량제봉투에 넣어 집 앞 쓰레기 버리는 장소에 유기했다.

경찰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시신을 유기하는 손씨의 모습을 확인해 그를 검거했다.

직업 없이 혼자 살고 있는 손씨는 “양육할 능력이 안 된다는 생각에 아기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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