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거주민이 많은 만큼 주거 여건도 우수하고 시세도 다른 단지보다 높은 편인 경우가 많다.
3월 분양을 앞둔 단지들 가운데 단지규모가 1000가구 이상인 단지는 2만6000여가구로 3월 계획 물량의 약 45%를 차지한다.
▶수도권 대단지 분양=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 441-14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59, 84㎡, 총 1236가구 규모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를 분양한다. 1057가구가 일반분양분. 호텔, 학교, 공원, 쇼핑시설, 관공서 등이 조성되는 복합개발로 눈길을 끈다. 서울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부간선로를 통해 서울 도심,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에 진입이 쉽다.
현대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이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3구역을 재개발한 전용면적 40~115㎡, 총 2789가구 규모 센트라스를 분양한다. 1171가구가 일반분양분.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역세권이며 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도 가깝다. 2,5호선 및 중앙선, 신분당선 환승역인 왕십리역 일대 이마트 등 상업시설과 황학동, 동대문 일대 대형상권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경기 의정부 민락동 민락2지구 B14, 15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1567가구를 짓는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민락 2지구내에서도 가장 뛰어난 입지에 최대 규모를 공급한다. 민락2지구는 총 1만7000여 가구의 수도권 동북부 인기 주거지역이다. 민락천을 활용한 수변 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조성돼 쾌적하고 이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할인매장 등 생활 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국도3호선 우회도로 개통, BRT, GTX(의정부~군포 금정) 추진 등 교통인프라도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다. 단지 내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등 운동시설과 동호회실, 북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대림산업은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에 전용면적 84~103㎡, 총 1237세대의 대단지 역세권 아파트 e편한세상 수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내년 2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예정) 인근에 위치해 수지구 내에서도 알짜입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명문고인 풍덕고를 비롯해 정평중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수지초도 단지 바로 뒤에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그 외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광교상현IC도 가까이 있다.
▶광역시 및 지방 대단지=GS건설은 3월 경북 구미지역 내 최초의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문성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구미시의 문성2지구 1블록 1롯트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27층, 총 18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 74㎡ 총 246가구, 84㎡ 743가구, 100㎡ 149가구 등 총 1138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인근 선산대로를 통해 구미시청, 구미역 등이 위치한 구도심과 접근이 빠르다. 들성생태공원 및 산에 둘러싸인 자연환경도 갖춰 주거 쾌적성이 높다.
아이에스동서는 울산 북구 매곡동 매곡지구에 전용면적 71~84㎡, 총 1187가구를 짓는 드림in시티 에일린의뜰2차를 분양한다. 지난해 말 1차분 1275가구가 분양 완료된 후 2차 분양물량이다. 매곡지구는 학교, 공원, 상업시설 등이 조성돼 1만2500여명이 거주하는 주거지로 울산 도심과 연결되는 오토밸리로가 내년 중 개통예정으로 도심방면 이동이 개선된다. 단지 내에는 다목적 체육관을 설치하는 등 대단지에 걸맞게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대방건설이 세종시 보람동 3-2생활권 M3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1002가구를 짓는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한다. 3-2생활권은 세종시청, 교육청, 세무서 등 세종시 주요 행정기관이 들어서는 행정중심지역으로 관련 종사자들 수요가 두텁다. 남향으로는 비학산이 조망권이 트였으며 단지 인근 학교부지, 상업지구 등이 있어 통학 및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연내 세종시와 대덕테크노밸리 연결 도로가 개통될 예정으로 대전 방면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롯데건설이 경남 창원시 합성동 54-1번지 합성1구역을 재개발한 전용면적 59~84㎡, 총 1076가구 규모 롯데캐슬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739가구. 마산역, 성대삼성창원병원 등이 가깝고 마산, 창원 등 일대 대규모 산업단지로 이동이 쉬워 관련 종사자들 수요가 두텁다. 동마산IC를 통해 남해고속도로 진입이 쉽고 합성초교, 마산중, 구암고 등의 학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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