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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탠다드차타드 위안화 글로벌 지수’…전월比 1.2% 상승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지난해 11월 ‘스탠다드차타드 위안화 글로벌 지수’(RGI)가 국가간 위안화 결제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1.2% 상승한 2028포인트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위안화 무역결제 증가는 11월 기준 중국 무역의 22%가 위안화로 결제됐다는 최근 자료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중국의 위안화 무역 결제 중 4분의 3은 홍콩, 런던, 싱가포르의 역외 센터와 이뤄졌다.

SC그룹은 “새로운 역외 센터의 등장과 중국 내 자유무역지대 신설 등 중국의 지속적인 정책 자유화에 따라 RGI가 올해말 최소 25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와 더불어 올해 상반기 위안화가 소폭 절하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RGI 성장은 전년 대비 다소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ㆍ위안화(USD/CNY) 환율 전망치도 조정했다. 달러-위안화 환율은 2분기에 6.28로 정점에 달한 후 달러화 약세와 중국 안팎의 성장세에 힘입어 6.12로 올해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SC그룹은 “위안화에 대한 시장 분위기가 하반기에 점차 호전되고 정책 자유화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로 역외 위안화를 사용하고 보유하는데 대한 장점이 부각돼 홍콩의 위안화 예금 규모가 올해 말 1조500억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11월 처음 발표된 RGI는 2010년 12월31일이 기준시점(기준지수 100)이다. 홍콩, 런던, 싱가포르, 대만, 뉴욕, 서울, 파리 등 세계 7대 역외 위안화 시장을 대상으로 ▷수신액(자산의 축적 지표) ▷딤섬본드 및 CD(자본조달 수단) ▷무역결제 및 기타 국제결제(국제 상업거래의 단위) ▷외환거래(환거래의 단위) 등 4개 핵심 부문의 성장세를 측정해 매월 비교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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