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홍콩 경찰 바리케이드 철거, 무력 진압 수순밟나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홍콩 경찰이 2017년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해 금융 중심가를 점거하고 있는 시위대가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철거하기 시작하면서 시위대와의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 CNN 방송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오전 수백명의 경찰관을 투입해 바리케이드 철거 작업에 나섰다.

홍콩 경찰은 이에 앞서 홍콩섬 센트럴, 애드미럴티(金鐘) 지역과 까우룽(九龍) 반도 몽콕(旺角) 등지에 나온 시위대 주변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장애물’이라고 경고하고 이를 철거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아직까지 경찰과 시위대 간 무력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오전을 넘겨 시위대 인파가 더 늘어나게 되면 서로 부딪힐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사진=CNN 방송 캡쳐]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바리케이드를 트럭에 실으려는 경찰과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대치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다.

홍콩섬 퀸즈웨이로드(皇后大道)에서는 경찰의 최루가스 진압에 대비해 수술용 마스크와 고글을 낀 시위대가 속속 집결, 이 같은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sparkling@heraldcorp.com



[사진=CNN 방송 캡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