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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인민해방군 “현수준 훈련으론 전쟁 승리 못해”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 인민해방군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훈련이 전쟁에서 승리하는데 적절치 않다는 내부적인 비판이 제기됐다.

중국 군당국이 현행 훈련방식에 대해 40가지 약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문건을 예하부대에 하달했다고 중국군망(中國軍網) 1면 보도를 인용,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문건은 인민해방군 참모총장을 지목하며 “이같은 문제들은 우리 군의 전력을 구성하는데 약점과 단점들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만약 즉각적으로 이를 다루지 않는다면 이는 확실히 영향을 미칠 것이고 우리 군의 전쟁 수행능력을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세계최대 규모의 230만 중국군 전투수행능력 강화와 함께 동중국해ㆍ남중국해 영토분쟁 대응을 위한 군 현대화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사진=위키피디아]

올해 초 퇴역 장성들의 부패 문제가 불거지면서 중국군의 역량에 대해 많은 의문들이 제기됐다. 중국군망은 평화가 지속되면서 안이해진 정신상태를 지적하며 ‘평화병’을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또 평화병이 중국군이 실제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들을 배우는 것을 보장할 수 있는 훈련 체제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꼬집었다.

군당국은 이와 관련, 지휘관 및 예하부대의 훈련 스타일과 표준을 포함, 육군, 해군, 공군 등을 통틀어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확인했으며 외국군과의 합동훈련을 포함한 훈련감독을 통해 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중국군망은 보도했다.

전 세계 각국의 군사력을 집계하고 있는 글로벌파이어파워(GFP)에 따르면 중국의 군사력 순위는 미국, 러시아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총 병력 수는 230만 명, 예비군 수도 이에 못지 않은 230만 명에 달한다. 육군 장비로는 전차가 9150대, 자주포가 1710문, 견인포가 6246문이며 항공기 대수는 총 2788대로 조사되고 있다. 해군 함정 수도 항공모함을 포함 520척에 이른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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