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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끊이지 않는 軍 사고에도… 軍 지원자 지난해보다 증가
[헤럴드경제]끊이지 않는 병영 내 각종 사고 소식에도 올해 군 모집병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사단 윤일병 폭행 사망 사건 등으로 군에 대한 불신이 고조됐던 8월에도 오히려 육군 징집병의 입영 연기율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병무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육ㆍ해ㆍ공군, 해병대 모두 모집병 지원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다.

육군은 올해 상반기 5만6491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이보다 7배나 많은 40만8032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이 기간에는 24만4384명이 군에 지원했다.


윤 일병 폭행ㆍ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난 4월에는 모집계획의 7.7배 많은 인원이 군입대를 지원했으며, 5월(7.8배) 6월(5.6배) 7월(5.9배)에도 꾸준히 지원자가 많았다. 특히 6월의 경우 임 병장이 강원 고성군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 등을 향해 수류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파편상을 입힌 사고가 있었던 달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해군은 5554명 모집에 3만4252명이 지원했고 공군은 1만700명 모집에 7만4236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해군에는 2만5106명이, 공군에는 6만3000명이 군의 문을 두드린 데 비해 1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해병대의 모집병 지원자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배나 증가했다.

한편 지난 8월 한 달간 육군 징집병의 입영 연기율은 20.3∼29.1%로, 지난해 같은 달(23∼33.8%)보다도 3% 포인트 이상 낮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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