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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3사, 오후 6시 일제히 출구조사 결과 발표. 적중률은? “사전투표가 변수”
[헤럴드생생뉴스]6·4 지방선거 투표가 끝나는 4일 오후 6시 정각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가 일제히 지방선거 출구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출구 조사는 전국 1만3665곳 투표소의 표본을 추출해 진행된다. 지상파는 이를 통해 당선자 윤곽을 사전 예측한다.

특히 출구조사는 다른 예측조사보다 정확도가 높아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지상파 3사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50.1%로 48.9%를 기록한 문재인 후보에 앞선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제 투표 결과에서 박 후보는 51.6%를 얻어 당선됐다. 문 후보는 48.0%를 기록했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실시된 사전 투표는 지상파3사가 별도의 출구조사를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KBS가 선거에 앞서 가상 출구조사 결과 노출에 대한 공식 입장을 4일 발표했다.

KBS는 이날 “3일 유출된 출구조사 자료는 가상의 테스트용 수치”라며 “4일 오후 6시에 발표될 실제 자료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KBS 관계자는 “우리도 사실상 피해자”라며 “지난 3일 오후 5시께 사건을 인지했다. 오후 5시 15분에는 즉시 서버에서 이 자료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KBS 측은 현재 정확한 경위 확인을 위해 자체적으로 기술력을 동원해 조사 중이다. 외부인의 악의적인 소행으로 판단해 중앙선관위에 고발장을 접수함은 물론이고 경찰에도 수사의뢰를 한 상태다.

앞서 KBS 미디어는 3일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40분 동안 최종 모의출구조사를 테스트하는 업무를 진행했다. 이는 협력업체에서 가상 출구조사 자료를 받아 웹사이트에서의 정상 작동을 점검하는 과정이다. 유출은 그 사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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