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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번 실패는 없다” 기보, 재기 기업인 대상 전문강좌 실시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세라믹 헤어드라이기를 생산하는 A기업은 요즘 유럽, 미국 등에서 몰려드는 주문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헤어드라이기의 핵심 기술인 세라믹 히터기술에 대한 특허를 받았지만, IMF 위기 때 신용불량 규제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없어 손가락만 빨았다. 하지만 최근 기술보증기금의 재기 지원보증을 통해 종자돈을 마련, 이제는 연매출 10억원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은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성공 재도약을 위한 재기 기업인 전문강좌’를 개최한다.

그간 기보는 A기업처럼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 실패 경험 때문에 재기가 힘든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금지원을 해왔다. 하지만 자금지원과 함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같은 비금융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판단, 이들을 위한 전문 강좌를 개설한 것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재기에 성공한 기업의 사례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프로의식 관리와 재창업 과정에서 필요한 세무, 회계 등 실무교육이 포함됐다.

또 교육 참석자들을 2박3일 동안 합숙교육을 해 실패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보 관계자는“이번 교육을 통해 기업인들이 실무적인 교육 뿐아니라 재도전 재창업에 대한 자신감도 얻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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