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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1,030원도 붕괴
원/달러 환율이 결국 1030원선 밑으로 하향 돌파했다. 미국 국채수익률 하락과 우크라이나 우려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탓이다.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매도가 계속되면서 코스피가 1950선 붕괴 직전까지 밀렸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030.3원)보다 3.3원 하락한 1027.0원에 출발해 오전 10시 현재 1026.4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연중 최저로, 2008년 8월 8일 기록한 1027.9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이처럼 급락세를 보이는 것은 달러 약세의 영향이 크다. 연휴 동안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미국 국채수익률 하락과 우크라이나 우려 등으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5월 초로 이월된 수출 기업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도 원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

원화의 이 같은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과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등으로 하락속도는 다소 조절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을 비롯해 재계 전반에 초비상이 걸렸다.

대기업들은 연초 책정한 환율 전망 목표치를 속속 하향하는등 경영계획 수정에 나섰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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