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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가 박병춘의 붓과 색으로 표현된 유럽풍경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작가 박병춘(덕성여대 동양화과 교수)이 유럽 풍경을 그린 작품으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 박병춘은 ‘풍경여행’이란 타이틀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를 개막했다.

오는 4월 5일까지 열리는 전시에 작가는 안식년이던 지난 2012년 가족과 함께 1년간 유럽 곳곳을 누비며 제작한 작품을 출품했다.

작가는 “산수풍경에 관심을 갖고 풍경작업을 시작한지 어느덧 15년째다. 그동안 셀 수 없이 많은 길을 걷고, 많은 그림을 그렸다. 그 많은 여행길에서 늘 나의 친구가 되어준 것이 붓과 스케치북이다. 하늘로 솟은 거대한 절벽,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광활한 대지, 구불구불 뱀처럼 끝없이 이어진 산길, 겸재의 ‘금강전도’처럼 뽀족한 산이 겹겹이 쌓여있는 산맥, 검푸른 바다로 걸어가는 코끼리처럼 신비스런 바위 등이 수북히 쌓인 스케치북을 펼치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새로운 풍경을 찾아나선 그 외롭고 낯선 길에서, 아름답고 놀라운 풍경과 조우하며 내 예술의 샘을 찾아 헤맸다”고 밝혔다.

박병춘_로까곶 가는길, 포르투갈_한지에 아크릴채색_85×135cm_2014

이어 “유럽의 풍경을 만나면서 나의 필법에 색을 입히기 시작했다. 엄밀히 말하면 ‘색을 안은 필’을 쓰게 된 것이다. 이번 ‘풍경여행’전은 색으로 그린 박병춘의 동양화를 볼 수 있는 전시"라고 했다.

박병춘_구름과 나무가 있는 풍경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200cm_2014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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