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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황후' 지창욱, 회를 거듭할 수록 깊어지는 내면연기
배우 지창욱이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굳건한 황제와 타락하는 황제의 모습을 오가며 안방극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31일 오후 방송한 MBC '기황후'에서는 황제 타환(지창욱 분)이 정복전쟁을 향한 야망을 드러낸 가운데, 이를 막으려는 기승냥(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타환은 대승상 백안(김영호 분)의 지휘아래 정복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출정식을 거행하며 야욕을 불태운다. 하지만 행성주들은 백성들이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마당에 막대한 군자금이 들어가는 전쟁을 치르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해 기승냥에게 전쟁을 막아줄 것을 요청했다.



결국 기승냥은 행성주들과 함께 비밀리에 세력을 모아 이를 막아낼 방도를 도모하기에 이르면서 타환과의 새로운 갈등을 암시했다.

고려의 왕으로 복위한 왕유(주진모 분)는 기다렸다는 듯이 반원정책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정복전쟁을 위한 원나라의 군수요청을 거절, 자신이 패위된 동안 조정을 어지럽힌 간신들을 처단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예고했다.

또한 당기세의 음모로 타환은 왕유와 기승냥이 주고받은 거짓밀서를 보게 된다. 이후 시간이 흘렀고 원나라는 전쟁마다 패하며 점점 약해져갔다. 타환 역시 패전소식에 술에 찌들어 살며 타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창욱은 황제의 삶을 살며 자신을 적으로 삼는 사람은 물론, 가까운 사람까지 쉽게 믿지 못하게 되는 운명을 힘겨워하는 타환의 모습을 깊은 내면연기로 표현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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