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세결여’ 마지막 회, 이지아의 세 번째 결혼은 행복했다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이하 세결여)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세결여’는 30일 오후 40회를 방송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로써 ‘세결여’는 ‘청춘의 덫’, ‘부모님 전상서’, ‘인생은 아름다워’, ‘무자식 상팔자’ 등에 이어 33번째 김수현표 드라마가 됐다.

이 날 방송에서 은수(이지아 분)는 준구(하석진 분)의 집에 아이를 맡겼다. 집으로 돌아온 은수는 상실감에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이에 가족들은 은수를 안쓰러워했지만 쉽게 은수를 도울 수는 없었다. 이에 딸 슬기(김지영 분)는 “내가 착한 딸 효녀 해서 엄마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의젓한 말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6개월 후 ‘세결여’ 속 인물들은 나름대로의 행복을 찾았다. 다시 일을 시작한 은수는 순조로운 회사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준구는 다미(장희진 분)와 다시 사랑을 시작했다. 주하(서영희 분)는 결국 또 다시 결혼식을 올렸다. 채린(손여은 분) 역시 태원(송창의 분)의 아이를 임신하고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또한 이 날 방송에서는 제목의 의미가 밝혀지기도 했다. 그간 시청자들은 제목 때문에 은수가 세 번째 결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이 날 은수는 반지 세 개의 의미를 묻는 현수(엄지원 분)의 말에 “첫 번째 반지는 정태원, 두 번째 반지는 김준구, 그리고 세 번째 반지는 오은수”라며 “나는 나랑 결혼했다”고 대답했다. 그간 아픈 시간을 보냈던 은수가 스스로도 완전한 존재가 됐음을 나타내는 대사였다.

이지아는 ‘세결여’를 통해 점차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지아 특유의 분위기 있는 마스크와 강력한 모성애 연기는 이지아를 완벽한 오은수로 만들어줬다. 후반부에 등장한 ‘완전체’형 악역 채린 역시 ‘세결여’의 도약에 힘을 실어줬다.

한편 ‘세결여’는 지난 23일 38회 방송에서 시청률 16.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에 ‘세결여’ 마지막 회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속보팀 이슈팀기자 /ent@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