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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래 작가, ‘태백산맥’ 전권 필사 기증자들에 감사패 수여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조정래 작가가 대하소설 ‘태백산맥(전 10권)’ 필사 기증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30일 오전 11시 전남 보성군 벌교읍 태백산맥문학관에서 감사패 전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엔 기증자 및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필사본을 증정한 독자는 문선아(54ㆍ여) 씨, 노재영(41) 씨, 홍혜순(50ㆍ여) 씨, 송대섭(29) 씨, 김우태(38) 씨, 안정자(81) 씨 등 6명이다. 이들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4년에 걸쳐 노트나 원고지에 자필로 작품을 옮겨 썼다. 이날 행사엔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문선아, 김우태 씨를 제외한 4명이 함께했다.

‘태백산맥’은 지난 1986년 첫 출간 이후 지금까지 8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완간된 지 25년이 넘은 지금도 매년 10만 권 이상 판매되고 있다. ‘태백산맥’은 원고지 1만 6500매로 구성돼 있으며, 조정래 작가는 약 6년 반에 걸쳐 이 작품을 완성했다. 


조 작가는 “필사는 열독 중의 열독이다. 읽기도 어렵지만 소설을 옮겨 쓰는 것은 백 번 읽는 것보다 나은 일이다”라며 “작가로서 이보다 더 고마운 일이 없고 보람을 느끼는 일이 없다. 작가로서 사는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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