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우리 경제의 수출의존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전체 중소ㆍ중견 기업 가운데 2.7%만이 수출을 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방침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계획 담화문’에서 “내수중심의 중소기업들을 수출 역군으로 육성한다면 우리 수출의 무한한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한ㆍ중 FTA는 물론 영연방 3국과 인도네시아ㆍ베트남 등과의 FTA도 조기에 마무리해서 2017년까지 우리 FTA 시장규모를 전 세계 GDP 대비 70% 이상으로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7~8%씩 늘고 있는 해외 건설ㆍ플랜트 시장 진출 확대도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100억불 규모의 외화 지원제도를 도입하고, 2017년까지 수출금융기관의 자본금과 출연금 2조 3000억원을 확충해서, 수출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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