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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제조업 살아나나… 단칸지수 2011년 이후 최고치 기록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아베노믹스’ 효과로 일본 2분기 제조업이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일본은행(BOJ)이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대형 제조업체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지수(短觀ㆍ단기경제관측조사)가 올 2분기 4를 기록 지난 1분기 마이너스 8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3을 웃돌은 것으로 지난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비제조업 단칸지수 역시 6포인트나 상승한 12를 기록, 8분기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이같은 개선은 일본이 15년 간의 물가하락을 막고 2%의 물가상승률을 달성하겠다는 아베 신조 총리의 공격적 양적완화정책인 아베노믹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로 사이토 NLI 리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기업 성장이 엔화 약세를 가져왔고 엔저가 수출을 돕고 경제 전반이 살아났다”고 분석했다.

대기업들은 4월 부터 자금 지출을 평균 2.9%로 시장이 전망한 것보다 많은 5.5%까지 늘릴 것으로 계획을 세웠고 이것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가져왔다.

엔화 약세와 주가 상승,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체감경기 호전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며 아베노믹스 성장전략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줬다. 전문가들은 BOJ가 이같은 양적완화 정책에는 변함이 없이 다음달에도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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