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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수출 430억弗…6.2%↓… 연간 수출도 마이너스 우려
[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우리나라 수출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 연간 수출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8월 수출은 429억 7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6.2% 감소했다. 7월에도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8.8% 감소했었다.

수입은 9.8% 줄어든 409억3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20억4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 2월부터 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수입이 대폭 줄어 생긴 ‘불황형 흑자’로 해석된다.

8월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LCD(9.0%) 등 일부만 전년대비 소폭 증가하고, 자동차 부품(-0.4%), 반도체(-1.1%) 등은 소폭 감소, 자동차(-21.7%) 선박(-34.2%) 무선통신기기(-26.7%) 등은 대폭 줄어들었다.

지역별(8월 1일~20일 기준)로는 중동을 제외한 주요 지역 수출이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던 미국 수출도 소폭 감소했다.

수입은 내수부진, 수출 위축으로 중간재ㆍ소비재 등 주요 품목이 부진하면서 감소폭이 확대됐다. 


원자재의 경우, 국제유가 반등, 가스ㆍ원유 도입물량 증가로 주요 에너지 수입이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철강제품과 석유화학 등은 수요 산업 부진, 수입단가 하락으로 큰 폭 감소했다.

자본재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메모리 반도체 등이 감소했으며 소비재도 쇠고기, 의류 등 주요 품목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경부는 “하반기 수출 회복을 위해 현장 중심의 수출애로 해소 활동을 강화하고 세계경제 위축에 대응, 틈새시장 등 잠재 수요 발굴을 위한 해외 마케팅 지원 확대정책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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