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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째 식지않는 외국인의 종근당 사랑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불확실한 장세 속에서 제약ㆍ바이오주들이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27거래일째 종근당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종근당은 지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종근당을 순매수했다. 25.8%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29.6%로 30%에 육박했다. 같은 기간 주가도 15.5% 상승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종근당의 2분기 실적은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 기준 매출액 1195억원, 영업이익 174억원, 영업이익률 14.5%로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약가 인하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존 제품 성장, 재료비 절감, 마케팅 비용 통제 등을 통해 깜짝 실적을 발표한 것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1109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신영증권은 대형 제네릭, 개량 신약 등 신제품 매출 발생과 비용 통제로 내년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은 “당뇨치료제 CKD-501 및 고도 비만 치료제 CKD-732 개발 진전에 따른 연구개발(R&D)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현 주가 수준이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배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3년 내외의 긴 규제사이클이 끝나고 하반기부터 주요 제약사의 영업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로 연구개발과 영업력 등에서 경쟁력 있는 상위 제약사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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