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민주통합당의 대선 경선에 나선 문재인 후보가 24일 정치자금의 수입ㆍ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문 후보 측 진선미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선거 과정에서부터 특권, 반칙, 부패가 없어야 한다는 신념을 밝힌 문 후보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라면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을 국민의 감시대위에 올려놔야 한다.”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앞으로 매주 월요일 수입과 지출 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문 후보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3일까지 후원회를통해 모두 9억원의 기부금을 걷었다.

이 중 746만원을 선거비용으로, 4억4903만원을 정치자금으로 각각 지출해 4억5649만원의 잔액이 있다.

구체적으로 경선후보 기탁금으로 당에 1억원을 냈고, 선거사무소 보증금과 중개수수료로 1억8800만원을 지출했다. 또 선거사무소 인테리어와 6월 임대료로 각각 3143만원, 1800만원이 들었다.

앞서 문 후보는 대통령 후보와 대통령의 경우 직계 존비속뿐만 아니라 형제ㆍ자매까지 재산등록과 공개를 의무화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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