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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모우라 잡는다...532억원 베팅
[헤럴드생생뉴스] 브라질 신성 루카스 모우라(20·상 파울루)를 영입하고 싶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바람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18일(한국시간) “상 파울루는 맨유가 제시한 2980만 파운드(약 532억원)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상 파울루는 이적료를 챙기기보다는 모우라가 팀에 남길 원하고 있다. 반면 중원 보강에 나선 맨유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런던 올림픽 이전에 이적을 완료하길 바랐지만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미러는 “상 파울루 측은 최근 갑자기 이적 불가로 돌아섰다”며 “아마도 이적료를 조금씩 올리려는 심산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맨유는 2590만 파운드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뒤 이적료를 인상했음에도 또다시 실패했다.

이 매체는 “이번달 말까지 만료되는 상 파울루의 스폰서 계약 가운데 80%가 모우라와 관련이 돼 있다”며 “스폰서 계약이 끊길 상황에서 구단 측은 이적료로 이를 보전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핵심 선수 이탈에 대한 두려움도 반영됐다. 상 파울루 한 관계자는 미러를 통해 “돈을 쌓아놓고 있지 않은 이상 축구계에서는 흔하게 있는 일”이라며 “구단은 우승을 위해 모우라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맨유도 쉽게 물러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맨유는 이적료를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며 “모우라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최우선 영입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모우라는 2010년 상파울루에 입단해 2011년 코파 아메리카 컵 브라질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브라질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릴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모우라는 2012 런던올림픽 브라질 대표팀에 뽑혔고, 다음 주 영국에 도착해 맨유의 하파엘 다 실바 등과 함께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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